북방의 장미라고 불리는 치앙마이의 어떤 식물원에 가서 처음봤었다. 바나나 줄기 끝에 달려있으니 바나나꽃. 목련스러운 느낌이랄까? (목련 닮았다는 말임.) 봄에 찾아오는 목련, 나는 목련을 좋아한다. 꽃이 이뻐서가 아니라 지난 밤 꿈속에서 온종일 비 내리더니 창밖에 키 작은 목련꽃이 하얗게 봄을 피웠네무심코 바라보다 빙그레 웃음흘리다 문득 가슴 저리게 불러봤소 창살 아래 사랑아 ....글:조민하 가락:조성우 노래:꽃다지 이 노래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다. 목련은 민주열사/투사/시민... 바나나 꽃도 시련을 겪은 듯 느껴졌다고나 할까? 바나나를 다 만들고 마지막 꽃 잎이 활짝 벌어진 그런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였나? 저 꽃 근처에서 모기들에게 피 빨리고 뎅기열 바이러스를 얻어와 아주 그냥~! ㅋㄷㅋ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