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스팸메일함에 "지휘서신"이라는 제목의 이메일 발견, 아니 무슨 메일을 군사용어를 써서 보내나 해서 열어보니 얼마전 동원훈련을 다녀왔던 부대의 부대장이 보낸 이메일이다. 읽은 후엔 한 숨만 나온다. 부대장의 계급이 무궁화 두개 였나? 이 시대착오적인 생각, 저런 꼴통들이 가득차 있을 국군의 모습이 씁쓸할 뿐이다. 지 휘 서 신 먼저 어려운 여러 가지 사회 여건 속에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의 역군으로서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시는 예비군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본인은 올해 귀하가 동원훈련에 입소하여 함께 훈련을 실시한 육군 제 ****부대장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6. 25를 우린 앞서 경험했듯이 항상 우리에게는 제2의 6. 25의 위험이 도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