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졸브로 넘어가기~!

이반차이 ( Иван – чай ), 분홍바늘꽃 차(Tea)? 본문

여행&출장/러시아

이반차이 ( Иван – чай ), 분홍바늘꽃 차(Tea)?

2017. 11. 18. 08:15

 

 몇 년전 알렉산드로브카(54°30'46.2"N 58°36'11.4"E)에 갔을 때 그 곳에서 먹었던 차. "이반차이"라고 하면서 대접을 받았었는데 밥먹고 나서 보리차 마시듯이 먹거나 그냥 녹차처럼 마시거나 했었다. 한 아주머니의 설명으론 소화에 좋고 열날 때도 좋고 등등...하다고 했었다. 가정마다 직접 잎을 채취해서 차를 만들어서 집집마다 약간의 향기의 차이는 있어도 기본적인 맛은 같았다. 


 러시아 전역에서 즐기는 차라고 했었고 특히 저곳에서 나오는 이반차이는 외지에서 비싼 값에 거래가 된다는 말씀도 하셨었다. 그래서 한 어머니에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으면 우리에게 판매를 하시라고해서 사왔었다. 


 이렇게 생겼다. 차를 만드는 과정도 촬영은 했었는데 사용을 하지는 않았다. 오지 마을에서의 수익원 중에 하나였지만 일단 패스~!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그런 맛? 물론 먹어보지 못한 차라서 향기도 처음이고 하니까 우리가 많이 먹는 녹차, 홍차, 흑차 등등등 다 차나무 잎이고 접해왔지만 이반차이는 처음?인지라....저차잎을 마시기 위해 장비도 구입을 했다. 1990년대 중반에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시키면 볼 수 있었던 비이커 같은거에 원두가루를 넣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눌러서 따라먹던 그 것....이름을 몰라서 한 참 검색했었는데 "프렌치프레스 커피메이커", "티메이커"라고 불리 우는 걸 찾아내고 구입을 했었다. 그냥 차망에 넣고 우려먹으면 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도 마셨는데 알렉산드로브카에서 처음 먹을 때 그 동네 사람들은 그것으로 우려먹으니까 나도 그렇게 하려고 구입했었다. 뜨거운물도 계속해서 넣으면서 여러차례 우려먹기도 했었고 똑같이 해보기 위해~

 그곳에서 봤던건 메이커에 찻잎을 넣고 팔팔끓는 물을 넣고 처음물을 그냥 거의 바로 버리고 다시 뜨거운물을 채우고 주기적으로 펌핑을 한 후에 따라서 마셨었다. 첫 물도 난 아까워서 그냥 마신다. 위 사진은 러시아에서 먹는 것보다는 좀 옅다. 그 곳에서는 찐~하게 마셨지만 줄어가는 찻잎이 아쉬워 적당량만...

 

 그때 마시면서 이걸 수입해다가 한국에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저 동네에서 우리나라까지 가지고 오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문제가~ 귀국해서 저것이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해서 검색....


저동네에는 어디에 가나 잡초와 섞여서 많이많이 집근처에도 많이 많이 있었는데

소를 풀어키우는 동네인데 저기 풀밭에 보이는 것이 이반차이를 만드는 풀(?)이다. 계절이 여름이라 아직 꽃은 피지 않았었다. 처음 봤을 땐 나의 경험에서는 봉숭아의 잎처럼 보였다.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저풀 우리나라에서의 이름은 "분홍바늘꽃"...고산지에서 있는 그냥 풀중에 하나...위 사진처럼 군락을 이루는데 꽃이 피면 아주 이뻐서 누군가의 정원에서 키우는 꽃피는 풀... 우리나라에서 그런 풀이다.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하면 이쁜 사진 많다.


 러시아에서 왜 이반차이라고 할까? 분홍바늘꽃차 이렇게 하려면 "Epilobium angustifolium tea"라고 해야하나? 러시아에서 철수처럼 많은 이름 이반 그것을 붙인 이반차이....^^;


이반차이 몸에 좋단다.그리고 녹차,홍차 등과 달리 카페인이 없다고 한다. 


Иван – чай. Полезные свойства. Противопоказания

Как заваривать иван — чай. Лечебные свойства. Применение  구글번역을 하면 대충의 내용을 알 수가 있다.


Иван-чай (значения)  : 위키피아의 소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면 러시아에서의 이반차이의 인기를 알 수가 있다.


 러시아에서 직구가 가능한지는 모르고 아마존에는 이반차이 제품이 여러개가 있다. 내년엔 강원도 산골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봐야하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