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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사고 - 키시팀사고 피해지역 가봤었다~! 본문
원자력사고 - 키시팀사고 피해지역 가봤었다~!
2018. 4. 13. 00:29뜬금없는 방사능 이야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몇 장 관련된 사진이 있어서 정리도 할겸.
그냥 저냥 살아오면서 많이들어봤던 원자력관련한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관련해서는 방송을 통해서 다큐멘터리 같은 것도 꾀 본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만되면 어디원전 몇호기가 어쩌구해서 블라블라~ 그렇게 살았었다.
그러다 2013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쓰나미....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호 폭발...사고 초기에는 모든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하더니 어느 순간 쏴~악 사라졌었다.
난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뭐 지금도 일본이 좋지는 않다. 뭐 그냥... 전 세계에서 없었으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나라들은 아시아-일본, 아메리카-미국, 중동-이스라엘, 유럽-프랑스, 대한민국-민정당....뭐 그렇다...
그러다가 동네 아스팔트를 깠더니 방사능이 검출되었네 안되었네... 방사능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더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 동네마다 병원들이 있으니 이것들만 다 터트리면 그냥 다 쓰윽~
후쿠시마현를 돌아다니기 일년 전쯤에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갔었다. 알렉산드로브카 마을 취재하러 갔었다. 첼라빈스크에 발 딛은 김에 "키시팀(Кышты́м) 사고" 지역을 가보기로 했었다. 사고난지 50년이 넘어서 방사선량이 많이 떨어져 출입통제가 해제되었다고해 하루를 만들어 갔었다.
키시팀(Кышты́м) 사고 ← 요기 클릭하면 사고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있고 원자력 사고 ← 요글에는 역대 주요 원자력사고에 대해서 나와있다.
러시아는 택시가 있기는 한데 나라시들이 많다. 지금은 다른 시스템이 도입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나라시 한 대를 첼랴빈스크에서 계속 이용을 했었다. 운전자가 첼리아빈스크에서 태어나서 자랐음에도 위치를 모른단다. 그 땐 구글맵에서 찾아 볼생각을 안했었는데 그 때도 나왔을까? 몇 년전인데 나왔겠지...그랬어도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인 동네이니...
일단 사고 발생지역을 가보기로 하고 물어물어 갔었다. 내가 물은 것은 아니고 운전자가 동네 몇 군데 내려서 묻고 또가고 묻고 또가고...해서
위 지도 표시된 곳 앞까지 갔었다. 100% 검문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통제, 내국인도 허가자만 전수 검색 후 통과...분위기가 뭐랄까~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창문도 내리지 않고 카메라를 살짝~
이 때 인도로 지나가던 행인이 차을 똑똑 두리리며 몇 마디 했었는데, 말그데로 옮기자면 "카메라 찍는거 조심해라. KGB 있다." 그래서 깨갱하고차를 좀 이동해서 안 쪽 풍경이라도 담으려고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해외에서는 한국차만 봐도 반가울 때가 있다. 해외에서는 고장 없으려나? ㅋㄷㅋㄷ
저 안 쪽 어디선가에는 아직도 핵관련 작업들을 한다고 했다. 핵 관련 무기등을 폐기한다고 했다. 뭐, 현지에서도 정확하게 말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사고 발생지역은 못들어가봤으니 통제가 해제된 피해지역으로 이동.
원자력 사고는 발생지역만이 피해지역은 아니다. 사고로 방사능이 누출되면 바람에 날아가고 날아간 그 지역이 더 심한 피폭지역이 될 수가 있다.
후쿠시마원전사고 때도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태평양으로 날아가지 않고 북동쪽으로 날아가 이다테가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다. 일본정부의 피난 지시가 늦어서 몇시간도 아니고 몇일 걸렸다. 집안에 머무르면 안전하다, 수돗물은 안전하다 등등... 피난이 늦어져 피폭이 늘어났었다.
또 그 방사능들이 날아 날아~ 후쿠시마시 까지가고 산맥에 부디쳐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고리야마는 물론 도쿄까지 방사능이 날아갔었다.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을 생각하면 일본을 놀러가면 안된다. 꼭 가야한다면 나고야 정도 좀 더 간다면 나가노정도까지 그 외 동북지역들은 가면안된다. 아이들 특히 가면안된다. 방사능은 남자보다 여자가 위험하고 어른보다 아이가 위험하다. 어린 여자애기가 가장 위험하고 늙은 남자가 덜...이건 상대적인거지 늙은 남자도 위험하다.
키시팀(Кышты́м) 사고 에 잘 나왔지만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누출이되서 넓은 지역에 퍼졌다. 역시 사고 초반에는 대피명령이 없다가 나중에 대피를....그리고 통제된 땅....50년이 넘게 지난서 방사능이 괜찮아져서 해제된 곳.계측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찍어보지는 않았지만 높지 않을까한다.
건물의 상당히 컸다. 공장이었을까? 195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발전된 곳일 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저렇게....
건물 잔해도 몇 군데 뿐이 었다. 왼쪽의 작은 1층은 그 때의 건물은 아닌데 사람이 살고 있는 건물도 아니었다.
무엇인가 있었다는 흔적만 있다. 무성하게 자란 풀도 왠지 누렇게 된 것처럼 보이고 벌레도 더 커보이고...
저 나무는 죽었나? 방사능을 먹고 죽었나? 넓은 땅...그냥 황무지라고 해야하나?
사진을 보니...이 쪽 표현으로 생명을 가진 풀을 대마이걸고 폐허가된 건물잔해를 뒤로 쌓아서....뭔가 대비의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을까?
포카스도 좀 날려보고~
러시아 참 넓다. 이 땅 다시 무엇인가 생길까? 그렇지는 않겠지. 방사능이 휩쓸고간 땅에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