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 씨앗을 뿌렸던 자소 싹을 틔울때 까지만 해도 잘 자란다고 생각을 했었다. 잘 자라라고 잘 쏚아주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성장이 멈췄다. 여름 폭염에 말라죽었나 싶어서 뽑아도 봤는데 살아 있었다. 그러다 찾아온 가을 ...꽃송이가 나왔다. 떡잎 포함 8장 정도 나와 주고는 꽃대가~ 키는 한 5cm자라난 듯하다. 작년엔 그래도 1미터 가까이 성장도 하고 손바닥만한 잎들도 여러번 따 먹었었는데.... 흙이 문제인가? 물 주는 방법이 문제인가? 햇볕의 문제인가? 폭염 날씨의 문제인가? 실패~! 채소키우기는 어렵다. 내년엔 좀 무거운 흙도 하고 물도 적당히 주고...등등 또 해봐야겠다. 풍성하기 길러서 엑기스를 만들어 물에 타먹고 소주에 타 먹는 그날까지~! 청자소도 풍성하게 길러 삼겹살 싸먹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