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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일상

난방 구동기밸브 인서트 교체

2025. 11. 10. 04:45

 무엇인가 잘못되어있다면 그것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오래된 아파트, 건물 안전진단에서 낮은 등급이 나온것이 축하한다고 각종 건설사에서 현수막을 걸고 이상하다. 건물상태가 좋지 않은데 좋은 일이라나.... 그렇다면 우연하게 좋은 것을 발견한것이다. 언제 설치되었는지 모르는 아마도 최소 15년 이상은 된 난방분배기에서 이상함을 발견했다.  겨울이 다가오니 앞으로 역할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더 이상해지는 것은 아닐까?  몇일 지켜보니 하루에 물 한방울(?) 정도 보이다 몇 주가 지나니 좀 더 나오는 듯했다.

 

 상태가 최상은 아니지만 30년이상되고 중간에 지역난방으로 전환되어 추가로 배관작업이 있었다. 왼쪽위 빨간 제품의 바로 아래에서 물방울이 보여 지켜오는 동안 실로 유도를 하고 아래 작은 항아리를 받혀 두었었다. 얼마나 많은 물이 고일까? 그렇게 많이 고이지는 않았지만......

 

최초 발견하고 기전실에 문의를 했었다. 

 

 아저씨  "배관전체교체를 생각해보세요....인서트 교체를 하시면 일단 됩니다."하면서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가셨다. 난방수를 못 잠그는 일이 발생하면 기전실로 연락하면 밖에서 아파르 라인의 난방수를 빼준다고 하셨다. 

 

3년 전에 같은 아파트의 다른 집에서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 때는 누수가 아니라 인서트 고장으로 밸브가 열리지 않아 난방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비슷한 듯 다른 배관구조....암튼 이때는 아저씨가 전화번호를 주면서 인서트를 주문해놓으면 본인들이 와서 교체를 해준다고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었는데 관리사무소 업체가 몇 번 바뀌더니 그에 대한 처리도 바뀐 듯하다. 알아서 잘하세요~.

 

3년 전에 받은 연락처로 주문을 했었는데 직접가져다 준다며 배달비까지 40,700원 입금받더니 우체통에 넣어놓고 갔었다. 뭔지 몰라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처리를....기전실에서 무료로 교체를 해줘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다. 

 

"나 혼자 먹는거 아니야~"라는 과거 군생활 할때 자동차 정비를 할 때 특정 부분은 외주로 고쳤었는데 그 때 영수증 받으며 카센터 아저씨가 비싸게 받기에...."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했더니 아저씨가 그랬다. "나 혼자 먹는거 아니야~"....

 

기전실 아저씨에게 질문해서 "15A 용 인서트" 라는 답을 얻고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품을.....

 

일단....난방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감지하고 설정 온도에 따라 배관을 열고 닫고 신호를 주는 벽 어딘가에 붙어있는 온도조절기, 온도조절이에서 신호를 받아 밸브를 열고 닫는 구동기, 구동기에 붙어있는 구동기밸브 이 구동기밸부에 "인서트"라고 불리우는 밸브가 구동기의 힘으로 눌림으로 밸브가 닫힌다. 

구동기(상)와 구동기밸브(하)

 

고민을 했다. 기왕 교체하는데 "구동기밸브"를 교체할지 "구동기밸브의 인서트"만 교체할지를 부품의 가격차이는 6,000원 정도, 바꾸는 김에 바꿀것인가?.....한 곳을 풀까? 두 곳을 더 풀까? 이사왔을 때부터 실리콘이 발라져 있는데....

결론은 인서트만 바꾸기로....

 

 검색을 해보니 15mm, 20mm, 25mm의 구동기밸브에 들어가는 인서트 크기는 같다고 한다.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허니웰, 구동기를 만드는 회사다. 온도조절기도 허니웰이고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이고 각종 분야에 진출해있는 대기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난방 시장에 많이 깔려 있는 듯하다.

 

 인서트를 검색해보니 플라스틱도 있고 위 사진처럼 황동도 있고 판매자가 황동이 좀 더 내구성이 좋다고해서 황동으로 구매를 했다. 부품을 배송받고 몇 주가 되었는데 날이 추워지고 난방이 더 돌아가고 물방울이 더 떨어지는 듯...항아리 바닥에 물기가 보일정도가 되어 교체를 했다.

 

 난방수가 들어오는 입수 쪽에는 밸브가 달려있는데 집안을 돌아나가는 환수 쪽에는 밸브가 달려있지 않다. 달려있으면 훨씬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을텐데....이번 작업을 하면서 밸브도 추가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배관이 동관이라 추가공구가 필요하고 조인트들....패쓰~~

 

 집안 어딘가에서 열면 저런 배관들이 나온다. 아래에서 올라와 위로 올라가는 오른쪽으로 분기되는 곳이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관 30년도 넘은 돌리는 밸브...저 2개가 난방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다. 저 뒤로 누런건 온수, 파랑건 냉수...돌리는 의외로 잘 돌아간다. 돌려 잠그고.... 사진을 보면 저기도 푸른녹이있다. 동관인가보다. ㅡ.ㅡ

 

비닐 깔고.....

 

 구동기와 구동기밸브 사이는 손힘으로만 풀고 조일 정도가 정상인데 난방수가 누수되어 석회질이 붙어 스페너를 이용해 풀었다.

저 구동기는 220V로 작동되는 것이라 콘센트는 필히 뽑아야한다. 아니면....

이후 사진은 없지만....

인서트 머리의 크기는 19mm, 해당 크기의 스패너 1개로 작업 끝...

 

20년 가자~ 그 전에 아파트가 부서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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