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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지도 - Safecas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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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지도 - Safecast

2017. 9. 29. 19:28

 후쿠시마 관련 취재를 갔었던 곳 중에 Safecast 라는 곳이 있었다. 그때의 느낌은 NPO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기부로 운영이 되는거 같기도하고 수익사업을 하는 듯도 하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기기를 판매도 하고 KIT로 팔기도 하고 구입해서 납땜을 해서 완성하는 것도 있고 "방사능 공포 마케팅?"인가 의심이 되기도 하고 외국인이 유창한 일본어로 인터뷰에 응하는 것도 어색하기도 하고 등등 암튼...

 전세계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모아서 공개한다. 이 곳에서 Nano 라는 것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었는데 계측정보+gps 정보가 메모리에 저장되는 방식이고 나중에 웹을 통해서 업로드를 한다. 블루투스모듈도 내장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과 연동까지 되는 그런 기기였었다. 기능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공급을 하는 것이 맞으니까...

 그리고 곳곳에 이동형장비외로 고정형 장비를 설치해두고 실시간 데이터도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잔도 폭발이후에 몇몇 싸이트에서 실시간 정보를 공개했었는데 많이 사라졌지만 Safecast에서는 계속 공개를 하고 있다. 


일본어 싸이트 : https://safecast.jp/
영어 싸이트 : https://blog.safecast.org/

싸이트 안에서 MAP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구글지도에 데이터를 연동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http://safecast.org/tilemap/ 왼쪽에 여러가지 메뉴를 통해서 오른쪽의 지도에 표시해준다. 지도를 옮겨보면 우리나라도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업로드된 데이터가 별로 없다. 장비를 한 대 사왔어야하는데 아쉽기도 하다 방사선량을 지도에 색으로 표시해놓았고 왼쪽에 색깔별 수치도 나와있다.

 단위는 μSv/h(microsieverts/hour) : 한 시간동안 있으면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숫자만큼이라는 이야기. 그럼 방사능에 얼마나 노출이 되었나 계산을 해보면. 곱하기를 잘하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계산기들도 많으니까~!

 후쿠시마역 근처를 확대해본화면 후쿠시마역은 후쿠시마시에 있고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와는 직선거리 60km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 곳에가서 밥먹고 스타벅스가서 차 한 잔 마시고 도쿄로 돌아았다고 한다면 위에 지도 안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고 색깔을 보니 0.23μSv/h 정도의 지역에 있었으니까. 0.23 ×5 = 1.15μSv 의 방사능을 가지고 돌아갔을 수도 있다. 물론 방사능을 반사하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수치는 줄어들고 또 와서 섭취한 음식등이 후쿠시마 산으로 방사능을 가지고 있었다면 먹어서 흡수된 내부피폭도 있을 수도 있으니까... 방사능은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맛을 볼 수도 없고... 5시간 정도 있었다고 하고 곱하기를 했는데 저 동네에서 산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0.23μSv × 24시간 × 365일 = 2014.8μSv = 2.0148mSv 값이 나온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권고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기준인 연간 1mSv 가 넘는 지역인 것이다. 위는 그나마 시내라서 제염작업을 한 지역이라 그나마 수치가 저렇지 조금만 벗어나면 붉은색쪽으로 가기도 한다. 그리고 제염작업 산은 할 수가 없어서 안했다고 했었다. 농가주택이나 일에서 10m까지만 제염작업을 하고 더 깊은 곳은 할 수가 없으니....

 후쿠시마시보다 조금더 아래에 있는 고리야마시 제1원자력발전소와 직선거리는 55km 정도다. 위의 후쿠시마시보다는 좀 더 붉다. 지형적인 이유로 그렇다고한다. 위 지도에서 왼쪽 아래 정도에 거주하고 있다면 0.4μSv × 24시간 × 365일 =3504μSv = 3.504mSv 

 도미오카초의 한 집, 저 집엔 마츠모토 아저씨가 살고 계신데 만나러 갔었다. 저 동그란 표시는 Safecast에서 설치한 고정형측정기 표시다. 저 지도에 나와있는 길을 걸어다니며 타입랩스도 하고 저 안에서 마츠모토 아저씨가 키워주고 있는 여러 동물들도 촬영하고 소,타조, 개, 고양이 등등이 살고 있다. 저기 살고 계시는 아저씨는 전세계에서 유명인이 되셔서 일본정부에서도 못건드린다고 하셨다. 담배를 피시는데 그렇을 할고 세계 곳곳에서 담배를 보내주는 탓에 담배로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농담도 하셨었다. 피복관련해서 검진을 받은적도 있었는데 의사가 일본에서 피폭량 1위라고 하셨다고 웃으면서 말씀도 하셨다. 파란부분이 집인데 집은 쓸고 닦고 하니 제염이 좀 된 것이고 주위는 참 붉다. 그 때 가져간 측정이로 길에 들고 다녀도 빨간색을 나타내는 그런 수치를 봤었다. 저기에 산다면..0.65μSv × 24시간 × 365일 =5694μSv = 5.694mSv 일본의 연간기준치도 넘는 지역이다. 후쿠시마현 피난 지시 구역에 속하지 않는 지역이라는 거다. 뭐 살고 계신는 분도 있으니....

저 곳에서 찍은 사진 중에 몇 장...

제일 위 사진의 길 찍은 위치가 위 지도 아래쪽의 삼거리...아저씨의 차고(?)에 쳐박혀있는 저 차를 보고 소리질렀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차 중에 있는 모델이다. 애니매이션에서도 나왔었던 악마의z...달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었으나...방사능덩어리인 관계로...ㅋㅋㅋ

 세슘134니 세슘137이니 스트룐튬이니 등등...반감기도 제각기고..134가 5년이고 137이 30년 이었건가? 위 지역에 20년 살면 반감기를 계산하기도 전에 발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 100mSv를 넘어서는 그런 양이지 않을까? 배출되고 내부피폭도 있고.....연구하는 분들도 만났었는데 암이 발병을 해도 원인이 방사능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갑상선암이 팍~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는데도 일본정부는 뭐 그냥 방사능이랑 상관없는거라고 한다고....

 일본 땅 가게되더라도 조금을 알고 가면 좋지 않을까?

2017/09/23 - 후쿠시마현 피난 지시 구역 : 방사능으로 인한 출입통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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