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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관광 ? 구글어스로 찾아보기~!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 .... 본문

여행&출장/국내

안보관광 ? 구글어스로 찾아보기~! 판문점, 도라전망대, 제3땅굴 ....

2017. 9. 21. 06:41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는 외국인의 친구들이 우리나라를 관광하는 케이블방송을 보다가 독일친구들인가가 안보관광을 가는 것을 보고 지도를 보다가 방송에서 곳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좀 정리를 해볼까나~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는 그냥 이른바 일반국민들이 방문하기 까다로운 판문점에 대해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끄적여 볼까나~ 


 우리나라 웹 지도들에서는 식별 불가능한 사진만 있는데 구글어스에서는 어느정도 식별 가능하기에 자료로 이용을 해본다. 구글에서 다 블러 처리를 해달라고 정부가 하려나? 외국인들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최고의 관광코스로 오는 판문점이라 그냥 놔두려나? 내 경험엔 2000년도에도 우리나라에 관광온 외국인들은 호텔에 상주해 있는 여행사를 통해서 쉽게 관광들을 하고는 했었다.

 노란색으로 그어저 있는 휴전선 남북한 사이의 국경이 아니다. 말 그대로 휴전선이다. 그래서 위에 빨간 네모 안에 공동경비구역이라는 것도 만들어진 것이고 공동경비구역이라고해서 남한과 북한이 공동경비하는 곳이 결코 아니다. 어쩌면 요즘 북한이 떠들석하고 한국이랑은 말할 필요없다고 무시하는걸 많은 꼴통보수들은 그것을 빌미로 뭐라더라 코리아패씽? 우리가 배웠지만 북한은 남한과 휴전협정에 사인하지 않았다. 뭐 정확하게는 남한이 싸인을 안했지만 북한은 유엔군과 휴전을 했다. 그래서 공동경비구역은 북한군과 유엔군이 공동경비를 하는 곳이다.  


가운데 부분을 꼬불꼬불 지나가는 노란색선-휴전선, 연두네모-임진각&평화누리공원, 빨간원-통일대교, 옅은파란네모-캠프그리브스, 노란네모-(아래부터)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 보라네모-캠프보니파스, 파랑네모-대성동, 빨간네모-판문점, 분홍네모-기정동,흰네모-개성공단, 빨간원아래강-임진강.


 연두네모-임진각&평화누리공원

 임진각이라고 옛날부터 명절 때면 실향민들이 많이들 찾아 가는 곳. 서울에서도 자유로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면 끝에서 만나는 곳이다. 그 곳을 손학규가 경기도 지사를 할 때 대대적으로 공원을 조성한 평화누리가 있다. MBC가 매년 12월31일에 저기에 무대를 크게 만들고 생중계 하는 공원. 이명박이가 청계천에 커다란 인공수로 만들어서 대통령되서 손학규도 저런거 만들었다고 했었다. 청계천은 대박났는데 저기는 멀기도 하고 아는 사람만 산책가는 그정도의 반향만 있었다. 차없이도 갈 수 있는데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평화열차를 타고 임진강역까지 가던가 문산까지 와서 그 동네서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오면 되는데 자동차 없으면 고생인 그런 곳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허가 없이 갈 수 있는 최북단지역 이기도 하다. 내가 한참 갔었을 때는 철길도 복원이 안되어있었는데 위 사진의 왼쪽아래 철도교량은 복원되어서 도라산역까지 연장되어있지만 지금은 열차가 안다닌다. 그 위로 잘려진 자유의 다리, 허가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 위 사진의 노란네모(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를 갈 수 있는 안보관광을 신청할 수도 있다. 신분증은 꼭 가지고 가야지 가능하다. 이 곳을 가기위해 자유로를 달려간다면 헤이리라는 곳 한 참 전부터 강건너 보이는 땅은 북한 땅이다.


빨간원-통일대교, 옅은파란네모-캠프그리브스

 빨간원-통일대교,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인데 다리를 건너면 민간인통제구역이라 허가가 있어야 건널 수 있는 다리이다. 남쪽엔 바리케이트 들이 겹겹이 있고 군인들 검문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겠지? 예~~~전에 故정주영 회장이 소를 싣고 북한으로 갈때 건너면서 잠깐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되었던 다리였다. 저다리 여러번 건너보았었는데 기억에 남았던 때는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 귀국길에 故김대중 대통령이 판문점을 통해서 남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나도 당시 판문점에 가게되었는데 가다보니 저 긴 다리를 사병들이 달라붙어서 청소하고 있었다. 구두솔로 다리 난간을 문지르고 아스팔트 쓸고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암튼 그날 대통령은 비행기 타고 돌아왔었다. 

 저 옅은파란네모는 미군이 사용하던 캠프 그리브스, 반환된 이후에 유스호스텔로 활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되기도 한 그런 곳이란다.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민통선 안에서 숙식을 해볼 수 있다.


노란네모-(아래부터)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

 도라산역- 경의선의 남쪽 마지막역. 개성공단이 가동되었을 땐 사용했겠지만 지금은 닭대가리 덕에... 개성공단 관련된 뉴스를 볼때 나오는 출입국관리소, 톨게이트 같은거 등등이 저 곳의 모습. 왼쪽으로 나오는 길이 휴전선을 건너서 개성으로 연결된 일이다. 새주소에 따르면 도라산역까지의 도로는 "희망로"라고 되어있다. 빨리 제개되기를...

 그 위에는 도라전망대 북녘을 잘 볼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개성공단이 중단되기 전까지는 개성공단을 잘 구경할 수 있는 곳이지 않았을까? 통일이 다가오는 기운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개성공단 전에는 회색빛 북녘을 볼 수 있었을 것이지...

 그 위에 제일 작은 네모는 제3땅굴. 휴전선과 정말 까깝다. 두더지 같은 것들 땅굴을 파고...어렸을 때 반공교육이 심할 때 그러니까 돼지, 늑대 등으로 북한 사람들이 묘사될 때 학교 선생들은 탱크도 땅굴을 통해서 올만큼 뚫었다고 개구라도 쳤었다.


 여기까지가 대한민국 국민이 그나마 쉽게 가볼 수 있는 안보관광 지역이다. 물론 이 지역도 외국인은 여권만있고 돈만내면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보라네모-캠프보니파스, 파랑네모-대성동, 빨간네모-판문점


 위 지역은 외국인은 여권있고 돈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몇몇 나라의 국민은 안되지만 나머지 국가는 여행사에 돈내면 된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마음데로 못간다. 쉽게 가보고 싶다면?


 국회의원으로 뽑히거나 차관급이상의 공무원이 되거나 군장성이 되거나 국적포기하고 외국시민권획득하거나 등이고 뿌라스로 앞에 나열한 사람들을 잘 알면 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합사장군 중에 1명, 합참장군 중에 1명 이렇게 2명을 알면 정말 쉽게 가볼 수도 있다. 외국시민권 획득 빼고는 나머지는 VIP급 대우 받으면서 소규모로 가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판문점경비대대에 동생이 복무하고 있다면 된다. 

 다음으로는 공무원 등의 신분이 확실한 사람들의 단체. 뭐 국가공무원등이니 신분 확실하고 하니 약간 신청에 수월한 편이겠다. 그리고 일반국민은 못가나? 갈 수 있다. 개인으로는 못간다. 가족단위도 못간다. 단체로 신청을 해야하는데 35~40명 이다 적어도 안되고 많아도 안되고 그 단체 안에 직계가족이 포함되도 안된다. 어디다 신청? 국가정보원에 신청을 하면된다. 몇 개월전에 신청을해서 신원조회를 통과하면 된다. 

 국가정보원 신청 홈페이지 얼마전 같았으면 블랙리스트에 이름 들어있으면 허가를 안해줬으려나?


캠프보니파스

 캠프 보니파스, 판문점 투어를 들어간다면 이 곳에서 브리핑을 받는 곳이다.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미군+카투샤 부대로 북한과 함께 판문점을 경비하는 부대이다. 미국 대통령이 방한 했을때 빠지지 않고 방문을 했었던 그런 부대이다. 이름은 보니파스 판문점에서 도끼만행사건 때 죽은 미군의 이름이 보니파스라 이후 보니파스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했었다. 그리고 부대에 가보면 곳곳에 "In front of them all"이라는 문구가 많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말로는 "최전방에서" 미군의 높은 사람인지 미국 대통령인지가 저 캠프를 와서는 저 부대 원들에게 "여러분들은 그 어느 전선보다도 최전방에서 평화를 지키를 블라블라~"라고 연설을 했단다 그 때 부터 저부대는 저 문구가 이른바 운동권 용어로 저부대의 아지가 된다. 또한 경례 구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경례를 하면서 "최전방에서~" 한다. 육군이 "충성~" 하듯이 미군끼리나 미군과는 "In front of them all" 하면서 경례했었다. 처음 들었을때는 완전 어색. 그 다음 어색했던 경례구호는 "이기자~" ...

 부대에서 왼쪽 위쪽으로 가는 길이 판문점 가는길 부대 바로 위에 길처럼 좌우로 있는 것은 이른바 철책, 들어가면 비무장지대이다. 


대성동마을

 판문점을 가기전에 있는 마을. 물론 투어코스가 아니라 들어가지는 않지만 최북단 마을이다. 대성동초등학교라고 있는데 여기 졸업식에는 많은 귀빈들이 참석을 한다. 졸업생은 손으로 꼽는데...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 알파맘들 저기에 있는 초등학교에 자식을 입학시키고 싶어서 난리다. 영어교육도 미군이 나와서 해준다나 뭐라나....ㅋㅋㅋ 암튼 저 마을 지금도 그렇겠지만 약간은 통제됨 속에서 살아야하는 것도 있어서인지 면세지역이라고 했었다. 주변에 농지들이 있는데 농삿일 하러갈때 군인들이 따라와서 총들고 보초서준다. 우리나라 마을 중에 가장 조용하고 가장 안전한 마을....휴전선 넘어 북녘에는 기정동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두 마을에는 서로의 국기가 높이 계양되어있다. 높이는 기정동이 더 높다. 여의도 공원에 서있는 태극기보다 대성동의 것이 더 높고 컸던거 같기도 한다. 본지가 오래되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oint Security Area

노란색으로 표시된 휴전선을 두 고 남북으로 있는 지역이다. 저 사진은 위성사진의 오차로 약간 안맞는다. 노란 선은 중간에 보이는 7개의 길다란 건물 중앙을 지나가야 정확한 휴전선이다. 7개의 건물 다 회담장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파란색 3개는 유엔사에서 관리하고 나머지 4개는 북측에서 관리를 한다. 저 중에 하나의 건물에 들어가서 휴전선을 넘어서 가볼 수 있다. 안에 들어가면 경비병 들이 혹시 모를 일에 북쪽 출입구도 막고 선다. 북측 경비병들이 나왔을때는 창문을 통해서 눈 싸움을 해볼 수도 ... 유엔사 경비병들은 썬글라스 착용으로 눈싸움 못한다. 

 저기서 그리고 뛰면 안된다. 경비병들도 뛰지 않는다 급해도 안뛴다. 그래서 제식동작이 약간 우습기도 하다. 육군제식중에 큰걸음을 약간 변형해서 다녔었는데..ㅋㅋㅋ

 그리고 경비병들이 팔에 완장을 차고 있는데 저 안에서 완장을 차고 있는 것은 "나 무장하고 있어요~"의 뜻이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유엔사소속 미군이었을 때는 베레타에 실탄장전해서 옆구리에 차고 있었다. 서있을 땐 바로 총뽑기 전 자세...


 사진에서 오른쪽의 초소, 영화 공동경비구역에서 이병헌이 경계서다가 넘어가는 곳이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도 있고 저기는 걸어서 관광 못하고 버스에 탄채로 가본다.

 옛날에 지금보다는 공동경비구역에서 공동경비를 하고 있을때 위 화살표들의 초소에서 서로 봐야하는데 왼쪽 초소쪽에 미루나무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날 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옛날이라 전기톱도 없으니 도끼로 하고 있었는데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온 북한군들이 도끼를 빼앗아 작업하던 사람들을 찍었다~ 도끼만행사건 그때 죽은 사람의 이름이 보니파스 그래서 위의 캠프 이름이 보니파스.

 그 때까지는 유인초소로 운영이 되었었는데 그 후 무인초소로 전환했었다고 한다. 내가 가까이 가봤을 땐 말이 무인초소이지 엄청난 장비로 무장되었던 그런 초소였었다.


 위 사진보면 오른쪽 또 뭔 건물들이 있는데 저기는 관광코스가 아니다. 기억에 중감위캠프등이 있었다. 물론 식당도 있었고 내가 스테이크 맛을 잘 몰랐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내 인생의 스테이크는 저기서 먹은 스테이크다. 그때 그 곳에서 듣기로는 인민군들도 바로 앞에서 보고 대화도 한적 있었는데 정말 주먹이 컸다고 했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최고인기의 관광코스 판문점.....씁쓸한거지...구글어스를 보면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들도 많이 공유되어있는데 그 중에는 북쪽에서 남쪽을 보며 찍은 사진들도 꾀 많다. 신기하면서도 씁쓸한 그런 현실같은 사진...한 번 가보면 조용하면서도 공기는 맑은데 무엇인가 무거운 그런 느낌을 .....


흰네모 안의 개성공단이 빠른시일에 제개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많은 것들이 완화되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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