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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기록 ( 2016 ) - 17. 성산흑돼지 두루치기 본문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17. 성산흑돼지 두루치기
2017. 9. 16. 07:43 성산일출봉을 오르기전 끼니를 위해 찾은 성산흑돼지두루치.
검색을 통해서 찾아간 곳이다. 흑돼지 두루치기를 먹으려고 갔었다. 가게앞에로 승용차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었는데 차들이 주차되 있어서 일단 안심하고 들어갔다.
메뉴는 간단해서 좋았다. 1번엔 전복도 들어있고 오징어도 들어있고 주위 테이블을 보니 1번을 많이들 먹는 듯 했다. 우리는 2번 흑돼지두루치기를 먹으러 왔으니 그것을 먹어야지 뭔가 섞인 맛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않다. 제주도 식당들의 활전복은 완도서 온것들이 대분분이라지 ㅋㅋㅋㅋ
2인분 나왔는데 왠지 양이 적어보였다. 양파는 많아 보이는데 고기들은 어디에 숨었나? 개인적으로 무생채를 좋아하는데 무생채가 들어있다. 건장한 남자 둘이었으면 분명히 모자랐다. 3인분은 시켜야~! 3인분 시켜도 전복들은 1번 메뉴 2인분 보다는 저렴하니까.
익히다가 위 사진 왼쪽의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더 볶으면서 먹으면 된다.
맛은? 딱 상상하는 그 맛이다. 1인분 8,000원이니 관광지 치고는 저렴하고 난 돼지고기를 좋아하니까~! 밥도 지금 사진보니 흑미를 섞어서 하는 집이였군. 흑미를 섞어서 밥을 하는 식당이면 의심이 가기도 한다. 울엄니도 식당을 하지만 쌀이 아주 좋을 때 그러니까 햅쌀로 이른바 기름기까 좔좔~ 흐를 땐 그냥 흰쌀밥을 해서 준다. 왜? 그냥 흰쌀밥이 맛있으니까 그러다가 쌀이 맛이 떨어져가면서 섞는다 찹쌀을 섞기도 하고 흑미를 섞기도 하고 그래서 밥맛을 좋게하신다. 울엄니가 그렇다고 안좋은 쌀을 쓰시는 건 아니다. 그때 그때 일정량만 방아를 찌어다가 사용을 하신다. 외가집 쌀을 쓰셨는데 언젠가는 외삼촌이 몸에 좋으라고 쌀을 조금 덜 깎아다 주었던 것. 밥을 하니 약간 누~런색...ㅋㅋㅋㅋ
한쪽면 거울에는 왠 싸인들이 붙어있었는데 유명한 선수 이름도 보이고 근데 평가를 믿어야 할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운동선수들이기 때문이랄까? 뭐든 잘먹는 사람들이니까.
암튼 성산쪽에 가면 한 끼 떼우기엔 나쁘지않다. 한 끼 떼우기 위해 찾아갈 정도까지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