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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기록 ( 2016 ) - 5.2일차 : 웅담 - 보말전문점 본문

여행&출장/2016 제주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5.2일차 : 웅담 - 보말전문점

2017. 9. 7. 21:25

2017/09/06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0.제주여행 계획

2017/09/05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1.출발,렌트카

2017/09/07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2.하하호텔 - 첫번째 숙소

2017/09/07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3.토끼와 거북이 :제주에서의 첫 끼~

2017/09/07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4.2일차 오전 : 신비의도로, 협재해변 + 용두암


 아침에 일어나서 신비의도로, 협재해변을 갔더니 역시나 배가 고파 온다. 우리는 아침을 잘 안먹기에~! 조식이 포함되 훌륭한 조식이 제공되면 모를까 아침은 그냥 패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시간인지라 배가 고파온다. 협재해변을 가는 길에 길가에 보았던 식당들을 다시 찾아서 길을 거슬러 갔었다. 


 칼국수부터 스파게티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왠지 끌리지 않아서 일단 가까운 항으로 가보기로 했다. 항구에 가면 어선이 들어오는 곳이고 그럼 사람도 많고 식당도 많고 보통 우리나라 어항의 풍경이기에 지도를 검색해서 한림항으로 이동. 협재에서 한림항은 차로는 아주 가깝다. 4km정도. 

 한림항에 도착을 했는데 예상보다는 활기가 없다. 역시나 태풍의 여파로 풍량주의포 등으로 배들이 묶여있었고 그래서 고기 잡아온 배도 없고 썰렁한 항구. 그래도 문을 연 식당은 있겠지 하면서 계속 여기 저기 몇 바퀴 돌았다. 차로 갈 수 있는 방파제 끝까지 가보고 하는 등 배고픔에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기 그러다가 한 조림집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갔는데 왠걸 주인이 없다. 다시 나와서 돌아 다니다가 작은 식당 2개 발견 하고 이동하다가 처음 발견한데를 가자고 결정이 되어서 그 집으로 이동.


 외경은 곰고기를 팔듯한 간판과 비어있는 듯한 수족관. 보말어쩌구 들이 있꼬 사진으로 메뉴가 붙어있다. 전형적인 식당의 모습. 울엄니 식당도 간판업자들이 했을 때 딱 저랬다. 암튼 들어가니 썰렁. 11시30분쯤에 들어갔는데 아직 점심시간이 덜 되어서인지 우리 밖에 없다. 뭐 기대도 안하고 들어온 식당이니 그냥 한끼 떼우기로 결정하고는 무엇을 먹을까?

 나는 원래 비벼먹는걸 좋아하는 관계로 보말덮밥, 까칠한영아씨는 보말미역해장국, 까칠한 영아씨가 저 메뉴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어제 갔었던 2017/09/07 - 제주 여행 기록 ( 2016 ) - 3.토끼와 거북이 :제주에서의 첫 끼~ 에서 먹었던 미역국이 그래도 괜찮았기에 비교도 해볼겸해서 주문.


 기본 반찬은 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우리가 갔었던 2016.10엔 위와 같았다. 맛있었다. 어제 식당에도 있더니 단호박을 저렇게 만드는 반찬은 제주도식인가 생각이 되었다. 토끼와거북이가 제주의 기대감을 많이 낮춰 줬지만 이 집의 반찬은 맛있었다.


이어나온 메인 메뉴

보말미역해장국과 보말덮밥


 보말의 양이 눈으로 봐도 많다. 보말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다. 캬~ 맛이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초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벼서 먹었다. 먹는 과정의 사진은 없다. 일단 보말해장미역국은 맛있다. 우리가 평균대비 싱겁게 먹는 사람들이라 그렇지 간도 밥 말아먹기엔 나쁘지 않다. 싱겁게 먹는 사람에겐 약간 짭짤한 정도? 보말덮밥은 보말+야채+쌀+초고추장의 조합인 관계로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만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잘 느끼거나 못 먹는 사람은 약간 비릿할 수도 있겠다. 우린 그런 맛을 잘 먹는 관계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제주시 한림쪽에 여러날 있게된다면 이 집의 모든 메뉴를 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맛있어야지 어제 먹는 그 집은 참~~ 관광객을 실망시키는 그런 식당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뿐.

웅담의 보말해장미역국 과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상차림 중 보말미역국


 오~~~래 끓여서 보말이 다 녹아서 몇 개 없었고 그래도 오래 끓였으니 맛은 나쁘지 않는거랑 보말이 많이 들어서 보말스러운 미역국. 제주에서 먹은 보말요리를 말할땐 이 곳 웅담에서 경험한 맛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나왔다. 손님들이 들어왔었는데 여럿이 와서는 전복해물뚝배기와 보말전등을 주문하는 것을 들었다.



이 글을 작정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 식당이 줄서서 먹는다고 한다. 시간 있다면 줄서서 먹을 만한 식당이다. 시간이 없다면? 다른 곳에서...ㅋㄷㅋㄷ

홈페이지도 있네 https://jejuungdam.modoo.at/  위치는 아래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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