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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리뷰

벚꽃소다

2018. 5. 7. 15:49


한 달전(?) 벚꽃이 참 많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비 몇 내리고 한 달도 안된사이에 벚꽃은 나라지고 벚나무에는 잎만 무성한 5월 초다.그 때쯤 홈+에서 벚꽃을 주제로 상품전을 했었다. 그 때 "벚꽃소다"라는 탄산음료가 있었 사먹어봤었다. 나는 맛있는데 주위엔 맛없다는 사람 천지~! 어제 홈+를 가보니 그 때의 재고처리일까? 행사제품들 사이에 다시 있어서 몇 병 구입해왔다. 재고처리면 좀 더 저렴하게 팔면 얼마나 좋을까~


20180507_00.jpg

재료 : 정제수, 액상과당, 설탕, 벚나무꽃추출액 2%, 이산화탄소,구연산, 합성향료(벚꽃향, 복숭아향), 안식향산나트륨(보존료), 착색료(식용색소적색제40호)

제조원 : (주)일화초정공장


재료가 단순하다고 해야하나? 물에 벚나무꽃추출액을 쥐똥만큼 넣으니 단맛이 없어 액상과당을 넣고 이것만 들어있다면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 설탕도 넣고 일화하면 탄산아닌가~ 이산화탄소 넣고, 약하게 신맛이 있어야지~ 구연산 넣고 벚꽃 어쩌구인데 향이안나네 벚꽃향주입~! 그래도 약간은 익숙한 맛도 느껴야~ 복숭아향 투입~! 보존료는 넣어야지 안식향산나트륨 투입~! 맛이랑 관련된거 다 넣었는데 색이 별로네 벚꽃처럼 분홍빛이나게 적색색소 투입~!

이런 과정으로 개발된 탄산음료 겠지? 일화에서 만드는 거다. 일화하면 맥콜,천연사이다 등등....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해지기를 기다릴 수 없어 얼음에 한 잔~! 캬~~~

맛은? 상상하는 그 맛~! 달달한 탄산에 꽃이 활짝핀 벚나무 동굴을 지나갈 때 전해오는 그 향기의 맛. 난 맛있다.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느낌은 꽃향이 나는 어떤 껌을 씹을 때의 그 느낌과도 비슷하다.


주위 사람들은? 역시나 섬유유연제나 방향제의 맛이란다. 섬유유연제나 방향제 보다 먼저 나왔다면 저런 수모는 없지 않았을까? 아니지 샤프란은 세제향에 많이 써도 음식에 쓰면 아주 칭송을 받는데 벚꽃향은 왜? 역시 스팀잇이나 향기의 세계나 자본의 가치로 다 평가받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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